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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불평하지 않겠습니다.

숲속의 작은 새 2010. 7. 23. 11:18

 저는 6월이 오면...   3년전 충격적인 일을  되새겨 보곤 합니다.  (2007년 6월 11일(월) 아침 8시 경에 

저는 성심여자 대학교 근처 대로변 옆에 있는 건물을  리모델링 하는 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래되고 낡은 건물을 보수하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그날은  2층과 3층의 창문샷시를 빼내고,  새로운

이중창문을 교체하려고 샷슈문틀을 철거하는 중이었습니다. 물론, 밑에는 지나가가는 사람들을 살피도록

공사현장 전후방에서 잠시 잠시 통제를 하며 문틀을 빼내는 중이었는데 마지막 철거 끝 무렵에 창문틀 하나가

잘 빠지지를 않아 힘들어 하던  인부를 잠시 쉬게하고,  제가  3층창문을 빼기위해 중망치로 한번치고...

두번째 치는 순간 중망치가 쏙 빠지면서 3층창문 밖으로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 그순간 밖을 내려다 보니 약 3~4미터 우측에서 한사람이 걸어오고 있었는데 아차하는 순간 지나가던

행인의 왼쪽 발등에 중망치가 떨어져 땅에 나뒹구는 일이 생겼습니다.  저는 정신없이 3층에서 1층으로 급히 내려와

행인에게 백배 사죄하며 급히 인근 병원으로 모시고 가서 엑스레이를 찍고 응급조치를 취하고 경과를 지켜보고...

차후문제를 다루기로 했습니다.  엑스레이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저는 주님께 기도드렸습니다. 주님! 왜 제게

이런 일이 생겼나요?  무슨 뜻이죠?... 성령하나님!  깨닫게 해주세요~~ 그리고 지나가던 행인에게 큰 사고가 아니기를

속으로 기도하며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다행이도 뼈에는 아무이상이 없었고 하루밤 자고 나면 발등이 부어올라

걷기가 쉽지 않을거라고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다친분도 매우 바쁜 일때문에 병원에 머물 수가 없다며 내일 다시

경과를 지켜 보자고 하며 병원문을 나왔습니다.  (참고로 중망치는 어린이 주먹만한 크기로 약 10미터  높이에서 발등에

떨어졌는데 골절상을 입지 않은 것이 기적이고,  혹 어깨나 머리에 떨어졌다면... 생각만 해도 큰 사고로 이어 질 것인데

  정말 기적같이 큰사고를 면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다친 그분과 헤어지면서 이상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하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그뿐께 안부 전화를 드렸더니  발등도 부어오르지 않아 다행이라고 했습니다. (3년이

지난 지금도 그분의 왼쪽발등에 떨어진 하얀 중망치 자국이 떠오른곤 합니다.)  저는 그날 아침 사고가 난 후 일손이

제대로 잡히지 않았으나 억지로 그날 공사를 진행하면서 속으로 주님께 기도드렸습니다. 주님! 왜 이런 일이 생겼지요~~

알려 주세요... 제가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해 드렸거나 성령님을 근심시킨 일이 있다면 생각나게 해주세요...(중략)

 사고 당일이 지나고 그 다음 날 아침 현장으로 가면서 또 기도드리는 중에 엊그제 (6월10일, 주일)있었던 한가지 일이

생각났습니다.  저는 교회봉사 부서에서 회계재정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는데 주일 오후에 수입과 지출을 결산하고 있었는데

 12만원의 금액이 착오가 생겨 여러차례 수입과 지출 문건을 점검했지만 좀처럼 계산이 맞아떨어지지를 않아

마음이 편하지 않은 중에 다시한번 재 검토를 하고 있었는데... 어느 분이 제곁에 와서 늦도록 수고가 많다며 이런얘기

저런얘기를 하던 중, 저도 모르게 불평아닌 불평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정말 지금 제가 맡은 일이 적성에 맡지도

않은데 이일을 3년째 하고있다며, 정말 내년에는 그만했으면 좋겠다며 제 대신 다른 분이 제가 맡은 회계재정일을 담당

했으면 좋겠어요 하며, 그날 결산이 되지를 않아 장부를 덮으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머리속에 스쳐가는 불평하는

마음을 주님께서 깨닫게 하시며,  12만원의 착오가 생겼던 일도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주일 새벽 일찍 봉사부서에

도착했는데 함께봉사하는 집사님이 공로패를 2개 찾아왔다며 12만원을 주고 찾아 왔다고 하므로, 12만원을 그분께

드렸는데 문제는 그분께 돈만 드리고, 메모도 하지않았고, 그분도 제게 영수증을 주지않은 것이 착오의 원인이었습니다.

  영수증이나 메모를 안하고 지출만 했으니 이른 아침 지출 한 12만원이 생각나지를 않아 장부가 정리되지 않은 것이

생각났습니다.  그순간 저는 주님께 잘못했습니다. 용서해주세요... 주님! 제 평생에 사는동안 어떤 경우에도 원망이나

불평하는 말은 하지않겠습니다.  정말 감사는 못했도 불평하거나 원망하지 않겠습니다. 주님 약속드립니다. 제 입술이나

생각에서도 불평이나 원망은 하지 않을게요~~ 마음으로 주님께 기도를 드리며 현장에 도착해 어제 사고를 당한 분에게

전화를 드렸더니 괜찮다며, 염려말라고 하던일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 지났네요... 주님!  정말 제가 3년동안 불평하지

않은 것 주님은 아시죠... 저는 가끔 3년전, 그 현장에서  사용하지 않은 가방을 버린다고 하길래 새것인데 아깝다고 제가

사용하겠다고 해서 가져온 가방을 주일이면 제나이에 어울리지 않지만... 그 가방을 들고 교회에 가면서 그때를 생각하며

 오늘도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고 늘 감사하며 살겠다고 주님께 기도드리곤 합니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