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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눈 내리는 밤

숲속의 작은 새 2011. 11. 3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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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내리는 밤에~~
기다림이 길어서 그리움이 되고
그리움이 지처서 외로움이 되여
갈래 갈래 찢긴 외로움이
가벼운 몸 짓으로 바람에 날린다.
첫 눈이 내리는 밤에
당신이 눈송이 타고
별빛같이 반짝이는 눈동자로
달려 올 걱만 같은 기다림에
그리움 장막을 열고
눈 송이 타고온
당신의 영상에 입 맞춥하고
떨칠수 없는 그리움
가슴에 잠들지 않는 찬바람이
밤 깊은줄 모르고 뒤적이다가
첫 눈이 내리는 밤에
순백을 예찬하며
눈 송이 송이 마다
작은 소망 하나씩 담으며
까만 밤 하야게 지세운다.
<조은 글 중에서>
출처 : 불갑산사랑
글쓴이 : 불갑산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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