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저희 어머니 정선덕 권사님... 천국에 입성하신지 981일이 되는 날입니다.
간략하게 저희 어머니에 관한 신앙행전을 기록하려고 합니다.
저희 어머니 정선덕 권사님은 북한(강원도 원산)이 고향이시고, 어렸을때는
부모님 슬하에서 8남매가 함께 자라셨지만, 다른 형제들은 중간, 중간 모두 50세를
넘기지 못하고 다 세상을 떠났셨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만 80평생을 사시다 2007년
8월 23일(목)... 주님계신 천국에 영광스럽게 입성하셔서 지금은 영원한 기쁨을 누리고
계십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어렸을때 예배당 근처에 사셨지만 .. 교회를 다니시지는
않으셨고... (주일이면 예배당에서 들려오는 찬송가 소리를) 듣곤 하셨답니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에 남한으로 피난 나오셔서 어렵게 사시다 너무 삶에 지쳐
생을 포기하려고 몇번이나 시도 했지만, 번번히 죽음 직전에 발견되어 생을 마감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모두다 주님의 돌보심이었습니다. 어렵고 무척 힘든 때에 문득
어렸을때 주일이면 예배당에서 들려오던 찬송가 가사가 생각이 나셨다고 합니다.
그 찬송가 가사는 모든 성도들이 좋아 하시는, 411장 "예수 사랑 하심은" 거룩하신
말일세 우리들은 약하나 예수 권세 많도다 날 사랑 하심 날 사랑 하심 성경에
써 있네 "..... 도대체 예수가 누구이길래 날 사랑한단 말인가 찬송가 가사가 어머니의
마음을 흔드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웃에 사시는 어느 성도님께 찾아가 연규 엄마,,,
언제 교회 가는지 교회 가는 날 나좀 데리고 가 주세요... 혼자 찾아가기는 쑥 스러워
부탁하셔서 그 분과 함께 교회를 나가시면서, 그 다음 날 부터 새벽기도, 각종예배에
주님계신 천국 가시기 전 약 40여시간( 심근 경색으로 병원 중환자실)을 빼 놓고는....
예배드리는 삶을 사시다 주님이 부르셔서 천국에 영광스럽게 입성하셨습니다.
***** 중 략 *****
어머니의 일생을 기록하려면 두꺼운 책 몇권은 되겠지요....
다만 여기서 기록하고 싶은 것은 축복교회 임은진 사모님으로 부터 받은 공개 환상
예언 기도에 관하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찾아 왔습니다" 의
글의 내용대로 저희 어머니께서는 2007년 8월 16일 공개 환상 기도를 받으시고, 다음 날
오후에 저에게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찬송 가사를 크게 적어 달라고 하셔서 달력 뒷면에
큰 글씨로 적어 드리면서 어머니 며칠 있다가 찬송가사 시험 볼테니 잘 외워 부르셔야되요
아셨지요-- 오냐... 알았다 ... 그후 이틀이 지난 주일 오후에, 어머니! 돌아 앉으셔요..
찬송가 시험 보겠습니다. 준비 되셨지요 그럼- 찬송 불러 보셔요... 저희 어머니께서는
어깨 춤을 추시면서 기쁨이 충만한 가운데......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빛 가운데로 걸어가면 주께서 항상 지키시기로 약속한 말씀
변치 않네 하늘의 영광 하늘의 영광.... 어머니께서는 1,2절 가사와 후렴을 잘 통과 하시고
3절 가사 끝 부분이 후렴과 비슷하여 한소절을 틀리게 부르셔서, 아이.. 어머니 100점은 못
드리구 95점 드릴게요 며칠 있다 다시 찬송 시험 보실테니 그때 꼭 100점 만점 받으셔요"
하며 함께 웃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저희 어머니 천국에 가신지 981일이 되었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10여년을 당뇨 합병증으로 고생 하셨지만 천국 가시는 날까지
주님의 돌보심으로 특별한 거동의 불편없이 지내시다 주님계신 천국에 입성하셨습니다.
약30여년전 주일예배를 드리려고 교회를 가시던 중 환상이 열리며 주님을 뵈었는데
어머니께서는 너무 반가워 주님! 주님! 하고 부르셨는데 주님께서는 네게 무엇을 해 줄꼬
하고 물으시길래 어머니께서는 주님! 제눈을 만져 주세요... 주님께서는 어머니의 눈을
만져 주시고, 또 무엇을 해 줄꼬 물으시길래 어머니께서는 주님!! 귀도 만져 주세요
주님께서는 어머니의 귀도 다정 스럽게 만져 주시고 홀연히 떠나셨다고 합니다.
그후 20여년이 지나 10여년 전 부터 심한 당뇨 합병증으로 시력도 청력도 모두 잃게
될 위기가 많았지만, 오래전 주일예배를 드리려 가다 환상 중에 주님이 어머니의
눈도, 귀도 만져 주신 주님을 생각하며, 주님! 주님은 제가 세월이 지나 눈도 귀도 모든
기능을 상실할 것을 미리 아시고, 눈도 귀도 만져 주셨으니 천국갈때까지 눈도 귀도
모든 기능을 정상으로 붙들어 주세요 하시며 기도하셨답니다. 정말로 저희 어머니께서는
심한 당뇨병이 왔지만, 시력도 청력도 잃지 않으시고 마지막 중환자실에서 운명 하실때
작은 목소리로 대화해도 다 들으시며 대화 하시다 천국에 가셨습니다.
어머니의 삶의 순간마다, 연약한 손 붙드시고 걸음마다 동행해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마지막 이 땅의 삶을 아릅답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성령님의 인도함을 따라 사역하시는 축복교회 김요한 목사님, 임은진 사모님, 그리고
목회사역을 함께 도우시는 축복교회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늘 주님의 은혜와
평강 넘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할렐루야! 아멘.